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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골농원에서 전하는 문경사과역사 이야기


우리 문경지역의 사과재배 역사는 길지 않지만 1930년경에 문경읍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분이 황해도 사리원에서 사과묘목을 구입하여 문경지역에 최초 재배하였고 그 후 일본인들이 사과묘목을 들여와 문경, 가은, 마성 등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여 점촌, 호계지역으로점차 확대되었으며 이 시기의 주재배 품종으로는 홍옥, 국광, 축, 욱, 인도 등 이었다


해방 후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60년대가 시작되면서 사과 재배면적은49HA로 216M/T을 생산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고, 1970년대는 사과의 왜화재배 방법이 도입되면서 문경사과는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종전의 재배방식은 일반대목에 품종도 축, 국광, 홍옥, 인도, 골덴델리셔서 등으로 재배하였던 것을 준왜성 이중 접목묘인MM 106이 보급되면서 재배기술 및 사과 품질의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1970년도 재배면적이 94.4ha로 1,134M/T를 생산하는 단계에서 1980년도는 454ha에 3,074M/T을 , 1990년에는 771ha에 10,418M/T를, 1995년에는 1,428ha에 생산량은 29,666M/T을 현재 2002년 기준으로 1,382ha에 생산량이 24,171M/T로서 사과를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1970년대에 비하면 재배면적은 약 25배, 10a당 생산량은 5배, 총생상량은 약 130배로 증가하였고 재배품종도 국광, 축, 인도, 욱, 골덴델리셔서, 홍옥 등에서 품질과 수량성이 뛰어난 후지를 비롯한 쓰가루,양광, 홍월, 감홍, 홍로, 야다까등 고품질 신품종으로 많은 변화를 해왔다.

문경사과가 옛 부터 많은 명성과 품질을 인정받게 된 이유는 먼저 천혜의 자연조건을 들 수 있다.소백산맥을 분수령으로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고동로의 천주봉에서 문경의 주흘산, 가은 희양산, 농암 청화산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산줄기들이 무수히 발달되어 있어 우리 문경지역은 대부분 산간준령에 쌓인 작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우리 문경은 한반도 내륙성 기후의 특징인 온난한 기후와 알맞은 강우로 기상재해가 거의 없는 축복의 고장으로서 사과재배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특히 문경사과는 사과 배대기인 7월~9월 사이 601mm의 강수와 당의 축적기인 9월~10월의 풍부한 일조량(436.7시간),주야간의 일교차는 9월이 10.9도,10월이 12.9도로 타 지역보다 3~4도 많음으로 전국 최고의 사과가 생산되어 80년대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납품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미8군에 납품을 하게 되었으며,현재 우리지역의 사과가 전국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이렇게 축복받은 문경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당도가 타 지역보다 1~2도 BX 정도 높고,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여 저장을 오래 동안 할 수 있어, 생식을 할 경우 사과 고유의 향기와 맛 또한 일품으로 알려져 문경사과는 전국제일의 사과로 우리지역 으뜸의 특산품이라 할 수 있다.